2011년 12월 7일 수요일

물타기 이건 뭐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잖아!

다스 소송 취하 사건 기사가 뜨고 한나라당 디도스 사건이 밝혀지고 있다. (아직까지 다 밝혀 낸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가카는 절대 그러실분이 아니니까. ㅋㅋ) 그 와중에 연애인 섹스 비디오 파문...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디도스 사건이 매우 중대한 사건이고, 또 그렇게 비춰지고 있기 때문에 다스 소송취하사건은 물타기에 성공 한듯해 보이긴 한다.

한편, 이 와중에 트윗등의 소셜에서는 연애인 섹스 비디오 파문이 물타기냐 아니냐 뭐이런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물타기 라고 주장 하는 측은 "이지아, 서태지 이혼 소송건 때도 BBK검찰 폐소 사건 직후에 나오지 않았느냐."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다" 등이고.
설마라고 억지라고 주장하는데는 "기사화 되고 사건터지는게 그렇게 조절이 되는가." , "음모론은 파기시작하면 끝도없다" 등으로 왈가 왈부 하고 있는 형국인데....

그게 그리 중요한가??
라는게 내 의문이다.
매번 그렇지만 섹스 비디오 파문... 이게 왜 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게 왜 기사화 돼고 왜 그렇게 사람들입에 오르내려야 하는가?
이것부터가 의심스럽다. 다같은 사람아닌가? 왜 남의 사생활 공개가 그렇게 궁금한걸까? 섹스 동영상 유튜브 검색해도  수십개가 나오고 토렌트 검색하면 그 보다 더 자극적이고 더 전략적으로 선정적인 파일들이 수만개에 이른다.  
주인공이 유명한 여배우여서? 여배우는 사람아닌가? 아직도 여배우는 이슬만 먹고살아야한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허구속에 살아있기를 바라는건가? 그 바람에 대한 배신 때문에 확인 하고자 보는건가? 

남들 우르르 몰리길래 뭔가 하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궁금해서 ? 호기심에서?  
그리고 보고난 뒤에 마치 인터넷은 공공 뒷담화 처럼 수만명이 수근대는 댓글들이 터져나오고. 

자. 그리고 난 다음에는???
없다. 끝이야. 나중에 그 주인공이 티비 나온다고 하면 좀더 들썩들썩 시늉들은 내주시겟지만. 
그걸로 끝이다. 

너무한거 아니냐. 왜 이슈화 시킬려고 하냐 뭐 이딴 소리 하려고 하는게 아니다. 

생각을 해보자는거다. 그냥 수만명의 놀이에 불과 하다는거다. 그리고  당사자는 괴로워 하고. (뭐 진심 괴로울지 아닐지인지조차도 큰 관여거리가 되진않는다. )

그렇게 우르르 떠들고 모여들고 하루가 가버린다. 그렇게 물타기라는 것이 되는거고.

한가지 전제. 이것이 만약 물타기 였다면??
물타기를 시도 할만큼 그리고 그게 효과가 크던 작던 물타기가 된다는 거 자체가 문제다. 그러니까. 물타기를 시도한쪽의 입장에선 대중의 논점을 흐릴만한 건 언제든지 준비 되어있다고, 그러니까. 그사람들 입장에선 대다수 우민들은 늘그래왓던 방식대로 뭔짓을하건 들키지만 않으면 되고 들켜도 숨기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수 없게 만들어준다는거다. 단순히 클릭질 한방 한방이 그 물타기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졸라큰 힘이 되어 버리게 되는 의도치않는 결과를 지속적으로 끌어 오게 되는거라고 본다. 

또다른 전제 물타기가 아니었다면?
클릭질 하기전에 한번 생각해보라. 내기 이걸 왜 보아야 하는가. 사무실에서 상관눈치보면서 쉬는시간에 커피마시며 상관 개객끼라고 욕하면서 A양 동영상 이야기 하기위해서 하는가? A양이 누군가 하고 동영상 졸라 분석하면서. 신상털려고? 남의 개인사가 널리 알려지는게 그렇게 재미난 일인가? 

결론은 

클릭질 하나하나가 인터넷의 익명성이라고 는 하지만 이게 하나하나 모여서 대중적 이슈라는 힘을 만들고 있다는거다. 다시말해 우리는 매일 수시로 투표하고 있는거다. 내 클릭질 하나가 만들어내는 힘이 모이면 절대 적지 않음을 알게 되기를...(물론 큰 기대는 못하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